스포츠 이슈 ‘람보르길리’ 김길리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대회 은빛 질주로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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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12본문
[SPORTSDIVE] 여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람보르길리’ 김길리가 2025-2026시즌 첫 대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길리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백 몬트리올 리차드 모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28초 25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승 초반 5위로 출발한 그는 두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며 매서운 추월을 시작했다. 벨기에의 하나 데스멋과의 접촉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 김길리는, 마지막 코너에서 강력한 스퍼트를 선보이며 피니시라인 앞 발 내밀기에 성공했다. 캐나다의 사라울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개인전 메달을 신고했다.
김길리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000m 여자 계주에서도 최민정, 심석희, 노도희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폭발적인 추월로 선두를 이끌더니, 결승에서는 레이스를 마무리하는 2번 주자로 나서 8바퀴를 남기고 2명을 연달아 제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세계랭킹 1위 선수 출신 다운 완성도 높은 경기력이었다. 김길리는 “시즌 첫 대회라 부담이 컸지만,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찾았다. 팀워크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을 향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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