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청두 하계 U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1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한국은 24일 양궁과 수영(수구) 종목 선수단의 출국을 시작으로 26일 18개 세부종목 344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선수 250명·임원 94명)을 파견한다.

이날 결단식에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끄는 윤오남 단장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호성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및 대한체육회 임원,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 참가 종목 시도체육회 임직원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는 김완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의 개식사, 대한체육회장 격려사, 선수단장 답사에 이어 선수단 소개(영상), 단기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장호성 위원장 등은 격려사·개회사를 통해 선수들의 페어플레이와 선전을 당부했고 윤오남 단장은 이에 답사로 화답했다. 선수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결단식에 임했다. 아울러 결단식 종료 후에는 도핑방지, 안전(규정), 인권, 생활안내 등에 대한 선수단 교육이 이어졌다.

청두 하계 U대회는 당초 2021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기돼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열흘간 중국 청두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대회에는 110여개국에서 대학생 1만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15종목 및 18세부종목에서 269개의 금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