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슈 [스크랩] 세계 1위도 잡았다…김유진,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행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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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8.09본문
기사원문: https://www.mk.co.kr/news/sports/11088595
세계랭킹 24위 반란이다.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세계랭킹 1위를 제압하고 2024 파리올림픽 여자 57㎏급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유진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뤄쭝스(중국)을 라운드 점수 2대1(7-0 1-7 10-3)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김유진은 금메달을 목에 걸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다.
결승에 진출한 김유진이 한 번만 더 승리하면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여자 57㎏급 정상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이 체급에서 2000 시드니(정재은), 2004 아테네(장지원), 2008 베이징(임수정)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김유진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은 험난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랭킹 5위 안에 들지 못했던 24위 김유진은 대한태권도협회 내부 선발전-대륙별 선발전 등을 추가로 치른 뒤 파리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하위 랭커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16강전에서 도쿄 대회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5위인 하티제 일귄을 완파한 그는 8강전에서도 스카일러 박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뤄쭝스를 무너뜨렸다. 김유진은 뤄쭝스을 압도하며 이번 대회 결승행을 확정했다.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 건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2위)와 라테시아 아운(레바논·23위)의 준결승전 승자다. 김유진은 9일 오전 4시 37분 금메달 획득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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