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 전국체전 여자 57kg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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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0.07본문
- 파리올림픽 57kg 금메달리스트 김유진, 2개월여 만에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1위
- 올림픽 메달 뒤 부담감 털어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향후 전망이 기대
태권도 간판 김유진 선수(울산광역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의 기세를 이어 제105회 전국체전 태 권도 여자 57kg급 사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진은 경남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안혜영(영천시청)을 라운드 점수 2-0(16-1, 10-2)으로 압도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진은 첫 라운드 시작 10초 만에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장악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3점을 얻은 김유진은 이후 연속된 공격으로 16-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2회전에서는 0-2로 뒤지던 상황을 빠르게 만회해 2-2 동점을 만들고, 다시 찍어차기로 머리를 공격하며 8-2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몸 통 공격으로 2회전 종료 직전에 10-2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전국체전대회에서의 우승은 김유진 선수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파리올림픽 57kg급 깜짝 우승의 주인공인 김유진은 올림픽 이후 치른 첫 대회였던 이번 전국체전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도 경기를 즐기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유진 선수는 “올림픽 이후 참가한 첫 대회라 나름의 부담감이 있었지만, 경기를 즐기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700크리에이터스(대표 이규상)는 “김유진 선수가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세계 적인 태권도 선수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유진 선수는 올림픽때 보여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