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키의 고장 평창에서는 삼겹살집 김사장님, 치킨집 박사장님도 모두 베테랑 스키어들이다.
평창에서 스키 대회가 열리면 김사장님과 박사장님은 대회 전문 위원들로 변신해 현장을 뛰어다닌다.
그런 평창에서 태어난 한다솜 선수에게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운명일 수밖에 없었다.
중, 고등학생 시절부터 뛰어난 성적으로 정상에 서며 대한민국 크로스컨트리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그녀는 좋아하던 스키를 잠시 내려놓으며 좌절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딸의 좌절한 모습을 본 아버지는 "너는 천상 크로스컨트리 선수다"라는 짧지만 의미 있는 한 마디를 건넸다.
울림 있는 응원의 말에 힘입어 마침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성공적인 복귀의 신호탄을 터뜨린다.
메달은 획득하지 못 했지만, 앞으로도 높은 곳을 향한 그녀의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
밝은 성격과 늘 웃는 얼굴의 그녀는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분위기 메이커이다.
운동 시간에는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쉬는 시간에는 좋아하는 소설책, 만화책을 읽고, 뛰어난 손재주를 바탕으로 이것저것 조립하며 알찬 휴식을 즐긴다.
모든 일에 최선인 한다솜 선수는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그리고 아시아의 정상에 서는 것을 꿈 꾼다.
[주요 수상 경력]
-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15km 계주 _금메달
-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클래식 5km_은메달
-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클래식 5km_금메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