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에서 레슬링으로.
중학교 1학년, 교복을 맞추러 가던 길에 유도 선수 출신의 아빠의 눈에 띈 유도 체육관.
그것이 운동선수로서 첫 걸음이었다.
처음엔 싫다고 떼를 썼지만, 막상 유도를 시작 해 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어느덧 다른 학교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올 정도로 실력이 성장했지만
더 빛나는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친구의 권유에 고교 진학 이후 레슬링으로 종목을 변경했다.
유도 경력 3년, 레슬링 경력 1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권미선의 매력 키워드는 ‘반전’이다.
레슬러를 상상할 수 없는 외모 속 감춰진 탄탄한 근육질로 상대를 압도한다. 마치 유도 기술을 쓴 것만 같은 넘기기 기술도 선보인다.
힘든 훈련을 뒤엔 숙소에서 유튜브를 보거나, 친구들과 카페를 둘러보며 달콤한 디저트를 즐긴다.
자신의 사진을 추억으로 남기는 것도 좋아한다.
전국체전 금메달과 올림픽 출전이 목표인 그녀는 대중들이 권미선 이름 세 글자만 들어도
자신과 레슬링을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을 꿈 꾼다.
[주요 수상 경력]
2023 제 104회 전국체전 은메달